Writing a paper: Start with an outline

연구자의 업무 중에 연구 만큼 중요한 것이 글쓰기, 특히 논문 쓰기이다. 논문으로 쓰여지지 못한 연구는 타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Writing a paper by George M. Whitesides 에 논문 쓰기에 유용한 팁이 있어 여기에 기록으로 남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outline (개요)을 이용하는 것이다. 개요를 연구과제의 초기에 작성하여 연구의 계획표로 활용하며 공저자 (주로 제 1저자와 책임저자) 간에 논문에 대한 의견 교환시 개요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표, 수식, 그림 등이 거의 최종 상태에 가까워지면 개요를 바탕으로 논문 쓰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실험 및 쓰기 등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 과정을 돌아보니 프로젝트 초기에 논문의 개요를 작성하는 과정을 대체로 하긴 했었고 최종 논문 쓰기에 효과적임을 느끼고는 있었다. 그런데 개요를 이용하여 논문의 구조를 고민하고 그림이나 표를 최종 상태로 만든 후에 텍스트를 작성하는 일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대체로 개요, 그림, 그리고 표가 최종 상태가 되기 전에 텍스트를 작성하여, Whitesides 가 적었듯이 최종 논문에 사용되지 않은 텍스트가 많았던 것 같다. 개요를 이용하여 논문의 구조를 고민하고, 그림, 표를 최종본으로 만드는 과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텍스트를 더하는 일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